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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천 여행지 #1 하코네 온천, 지도, 가는법, 유람선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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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온천

하코네유모토역하코네유모토역

하코네(箱根)는 후지산의 남동쪽에 있는 산지입니다. 일본의 태평양연안을 따라 간사이(関西)지역과 간토(関東)지역을 잇는 도카이도(東海道)라는 길의 요충지로서 세키쇼(関所)라는 검문소가 있었고 숙박시설이 있던 곳입니다. 738년에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는 하코네온천은 나중에 도요토미히데요시(豊臣秀吉)가 오다와라성(小田原城)을 공격하면서 군인들의 피로를 풀기위하여 가까이 있던 이 지역 온천을 사용했다고 해서 사람들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코네온천 지역에는 하코네유모토 온천(箱根湯本温泉), 塔之沢温泉, 堂ヶ島温泉, 宮ノ下温泉, 底倉温泉, 木賀温泉, 아시노유온천(芦之湯温泉) 등 7곳의 온천이 유명하여 옛날부터 箱根七湯라고 불러왔습니다. ※하코네온천 여행지도

하코네온천은 도쿄에서 가깝기 때문에 일본의 온천매니어 들에게는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도쿄의 신주쿠(新宿)역에서 기차를 타고 한시간이면 하코네유모토(箱根湯本)라는 입구에 도착합니다.

하코네는 온천지역이지만, 산 정상에 아시노코(芦ノ湖)라는 큰 호수가 있고, 호수에는 유람선이 운행하고 있으며, 케이블카 등을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면 산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온천수가 부글부글 끓는 오오와쿠다니(大涌谷)라는 곳이 있습니다. 눈 앞에 후지산이 보이며, 호수 옆으로 펼쳐진 산지에는 조각공원, 테디베어박물관등 여러 공원과 박물관이 있어서 자연과 함께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하코네 온천 가는 법

2037224591_IrEkyjOn_6719cca76c320fb0e0ce5f65b963454c694827a2.gif1. JR 신주쿠(新宿)역에서 개찰구를 나오면 같은 역 건물 안에 오다큐센(小田急線)을 타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일본은 JR이라는 철도회사와 사철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오다큐오다와라센(小田急小田原線)중에서 급행(急行)을 타고 하코네유모토(箱根湯本)역에서 하차(요금1150엔, 시간1시간50분)합니다. 이 외에도 로망스카(ロマンスカー)라는 것이 있어서 1시간에 갈 수도 있으나 요금이 조금 비쌉니다. 하코네유모토역에서 내린 후 로프웨이를 타거나 등산열차를 타고 산 정상에 있는 오와쿠다니(大涌谷)에 갈 수 있습니다.

하코네는 도쿄에서 약 100키로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도쿄를 여행하신 분들은 한번쯤 가 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지도를 보고 하코네지역의 위치관계를 살펴 보세요. 하코네지역의 대부분은 해발 1000미터 정도의 산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시노코(芦ノ湖)라는 산정호수를 가지고 있으며, 산 정상 부근에 온천수가 김을 뿜어내며 끓어오르는 곳(오오와쿠다니:大涌谷)이 있고, 호수 너머로 보이는 후지산의 모습 또한 장관입니다.

2037224591_IrEkyjOn_6719cca76c320fb0e0ce5f65b963454c694827a2.gif2. 도쿄 JR 신주쿠(新宿)역에서 서쪽출구로 나오면 같은 역건물안에 오다큐센(小田急線)을 타는 역이 따로 있습니다. 하코네주변지도를 확대하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하코네까지는 보통, 특급, 로망스카 라는 여러종류의 기차가 있습니다만, 여행 가는 것을 기준으로 생각하여 여기서는 갈아타기가 필요없는 로망스카를 설명하겠습니다. 요금은 편도 약2000엔정도, 소요시간 1시간입니다. 여행에 편리한 프리패스(Free Pass)를 이용하는것이 경제적입니다 . 로망스카를 타면 하코네유모토(箱根湯本)역이 종점인데, 흔히 사람들이 얘기하는 관광지로서의 하코네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부터는 하코네유모토역에 도착해서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캅바텐고쿠 온천

하코네유모토(箱根湯本)역의 사진은 하코네유모토역 바로 옆에 있는 캅빠텡고쿠(かっぱ天國)라는 란 온천에서 본 것 입니다. 아래 사진은 캅바텡고쿠라는 온천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이 온천은 작지만 700엔 정도로 싸고 좋아서 하코네온천에 갈 때마다 들렀던 곳입니다.

하코네 등산철도

하코네 등산철도

하코네유모토역에서부터는 등산철도(토잔테츠도:登山鉄道)라는 것을 타고 고오라(强羅) 역까지 올라갑니다.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하코네 로프웨이하코네 로프웨이 노선도

하코네 로프웨이

고오라역에서 소오운잔(早雲山)역 까지는 케이블카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소오운잔역에서 다시 로프웨이로 갈아탑니다. 사진을 보세요 가격이 좀 비싸죠? 때문에 여행을 목적으로 한다면 신주쿠역에서 출발할 때 프리패스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의 상술이 교묘하기 때문에 프리패스도 무턱대고 사면 손해 볼 수 있습니다. 일본사정을 모르는 외국여행자로서 루트와 요금계산을 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프리패스라고 하면 무조건 사기 쉽습니다만,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안다면 '어느 쪽이 싸게 먹혀요?(どちらがお得ですか?)' 라고 물어 보면 좋겠지요?

하코네 케이블카

하코네 케이블카

로프웨이(케이블카)를 타면 후지산이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하코네는 바다와 가깝기때문에 바다에서 구름이 몰려오면 가까운 후지산이지만 안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와쿠다니

오오와쿠다니(大涌谷)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에서 내립니다. 정상에 있는 정거장 이름이 오오와쿠다니(大涌谷)입니다. 글자에서 알 수 있듯이 유황온천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계곡입니다. '싸-쓰'가 유행했을 때 갔었는데 외국인들이 많아서 조금 겁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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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잠시 앉아 있자니, 구름이 걷히면서 후지산이 모습을 드러내기에 얼른 사진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역광이라서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뒤로 후지산의 모습이 흐릿하게나마 보일것입니다. 하코네에서 후지산은 매우 가깝지만, 여름에는 바다에서 안개가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또는 구름때문에 보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 겁니다. 한번에 보았다면 행운이겠지요. 하코네에는 몇 번 왔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후지산을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호텔그린프라자하코네

호텔 그린프라자하코네

오오와쿠다니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오면 첫번째 정류장에 호텔그린플라자하코네 라는 호텔이 있습니다. 이곳에 우연히 갔다가 온천에 들어갔더니 후지산이 눈 앞에 보이기에 깜작 놀랐습니다. 숙박을 하지않고 온천만 이용할 수도 있는데 이것을 히가에리뉴우요크(日歸り入浴)라고 합니다. 이곳은 입욕요금이 비싼편으로 1700엔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는 좀 아쉽죠? 가고 싶은 분은 지도를 보고 찾아가면 됩니다. 역에서 도보 3분이라는 군요.

하코네유람선

하코네 유람선

로프웨이의 종점이 토오겐다이(桃源台)라는 곳인데 호반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건널 수 있습니다. 유람선은 해적을 흉내낸 해적선이었습니다.

하코네호수와 후지산

아시노코(芦ノ湖)와 나루카와미술관에서 본 후지산

유람선을 타고 반대편으로 건너왔습니다. 이곳을 모토하코네(元箱根)이라고 합니다. 신사(神社)가 있고, 공원도 있고, 마을이 형성되어있어서 들러보기에도 좋습니다. 근처에 나루카와미술관(成川美術館)이란 곳이 있습니다. 입장료가 1200엔정도 한다는데, 이곳에서 보는 경치가 아름답죠? 하코네를 대표하는 그림인데 아직 가 보지를 못했습니다. 일본현대화도 감상하면서 자연도 감상하기를 바랍니다.

유스호스텔에서 본 후지산

하코네 유스호스텔에서 본 후지산

혹시 하코네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싼 숙박시설을 찾고 있다면, 하코네에 있는 유스호스텔을 활용하세요. 1박에 약3500엔 정도 합니다. 호수를 끼고 두 곳이 있는데 모토하코네에 있는 유스호스텔에서 만약에 후지산을 본다면 사진과 비슷할 것입니다. 예전에 유스호스텔과 비슷한 주소의 모텔에 숙박한 적이 있었는데, 후지산이 이런식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유스호스텔에 가 본 적이 없어서 확실하지는 않네요. (참고: 일본유스호스텔 , 한국어페이지도 있습니다)

하코네에서 후지산은 매우 가깝습니다. 그러나 하코네는 바다에서 가깝기 때문에 여름에는 바다에서 들어오는 구름과 안개 때문에 못 볼수도 있습니다. 후지산을 보기를 원한다면 되도록이면 날씨가 맑은 날 가기를 바라고, 후지산의 높이가 약 3700미터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7월이면 봉우리의 눈이 거의 다 녹습니다. 10월이면 눈이 내릴테니 서늘한 계절에 가서 따뜻하게 온천도 하고, 눈 내린 후지산도 본다면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일본의 온천이란 것은 노천온천이 기본이기 때문에 여름에 가더라도 정취가 있습니다 특히, 비 오는날 빗소리 들으면서 온천하는 기분도 매우 좋습니다.

하코네를 하루에 여행하려 한다면 매우 바쁩니다.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동하면서 온천까지 하고 온다면 하루가 다 지나갑니다. 하코네 지역에는 박물관,기념관,미술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므로 여유가 있다면 하코네의 적당한 곳에서 1박을 하면서 온천, 후지산, 박물관 등을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무리한 일정의 여행은 여행이라고 할 수 없을테니까요...

4 Comments
3 갓안도 2018.11.20 22:58  
여기는... 갓안도에서 그녀에게 용기를 받았던 곳?

축하드립니다! 덕력이 2 상승하였습니다!

8 간지 2018.11.20 23:00  
https://www.1ppong.com/bbs/board.php?bo_table=ani_manga&wr_id=13&page=4
여기말하는거임?
15 갓본남 2018.11.20 23:02  
나도 용기를 받고 싶은데 안되냐?
7 최애메구밍 2018.11.20 23: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쫌 이사람들이! ㅋㅋㅋ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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